홍중
5달 전
To. 7살이 에이티즈와 함께할 우리 에이티니 안녕하세요. 에이티즈 홍중이에요. 오늘 이렇게 에이티즈의 7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편지를 남기고 싶어 찾아왔어요. 사실 7주년을 맞아 편지를 쓰기 전, 며칠 전부터 예전에 제가 티니들에게 남겼던 편지들을 다시 읽어봤어요. 7년 그때의 마음은 어땠는지, 그때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약속들을 제가 지키고 있는지, 여전한 마음들과 혹시 7년이라는 시간을 핑계로 놓친 마음들은 없는지 그런 것들을 밤에 혼자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예전 편지들을 읽다가, 수많은 문장 중에 이런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제가 어떤 사람이고 싶다고 해서 여러분께 그렇게 보이기보다, 정말 제가 그런 사람이어서 여러분께 그런 기억으로 남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께 제가 원하는 이미지의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어요.” 문장은 제가 유럽 투어 중이던 2019년에,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편지에 있었던 문장이에요. 저는 7년 동안 문장처럼, ‘어떤 사람처럼 보이기’보다 ‘정말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활동해 왔어요. 성격이나 성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티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고민하고, 부끄럽지 않게 성장하려고 노력해 같아요. 물론 과정 속에서도 여전히 미숙한 점이 많고,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의 시간들도 그렇게 계속 나아가고 싶어요. 7년 동안 티니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었고, 자신이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는지를 고민하며 성장해 지금의 홍중이는 아마 7년 전의 홍중이가 봐도 동경하고 부러워할 만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아티스트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지난 7년 동안 에이티니 분의 존재가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얼마나 저를 성장시키고 건강하게 만들어주었는지를 오늘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고맙다고, 진심으로 전하고 싶어요. 멤버들과는 오래전부터 미래를 약속해 왔어요. 그리고 시작과 마침표에는 언제나 우리 에이티니가 있었어요. 우리 여덟 명이 서로를 아끼고 믿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없는 미래겠지만, 그보다도 우리의 내일과 지나온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궁금해하고 사랑해 주는 여러분이 없다면 시작도, 끝도 없었을 거예요. 누군가는 에이티즈가 변했다고, 누군가는 에이티즈는 여전히 한결같이 미쳐 있다고, 누군가는 에이티즈가 예전 같지 않다고, 누군가는 에이티즈는 영원히 빛날 거라고 말하죠. 솔직히 요즘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예요. 하지만 말들이 우리를 사랑해 주는 에이티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저희는 어떤 말이든 생각이 실망으로 굳어지기 전에 행동으로 먼저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러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요. 7년간 미숙했던 날들, 그리고 아쉬움으로 쉼표를 찍었던 순간들을 통해 배운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시간은 우리 티니들이 걱정 없이 저희를 바라봐 있도록, 저부터 노력할게요. 사랑하는 멤버들과,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에이티니를 만나 지금의 제가 이렇게 행복할 있다는 제게 너무 행운이에요. 그렇게 찾아온 행운을 저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힘으로 간직하고 싶어요. 오늘도 저희 에이티즈를, 그리고 홍중이를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요. 많은 날을 웃음으로 함께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드디어 음원으로 들을 있게 From (2018)을 추천곡으로 남길게요. From. ATEEZ 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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